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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꽃은 일부러 우릴 기다려 피었구나 / 엽환환 엽소환 엽소란 시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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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꽃은 일부러 우릴 기다려 피었구나 / 엽환환 엽소환 엽소란 시선

booktrain 2022. 7. 30. 15:26

지은이엽환환 엽소환 엽소란

옮긴이강경희 김수희

펴낸곳휴먼필드

초판인쇄 2014. 6. 20

초판발행 2014. 6. 25

ISBN 979-11-85501-06-2 93820

 15,000

 

 

 

작가와 작품소개

 

엽환환, 엽소환, 엽소란 자매는 오몽당(午夢堂)이라는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문학적 교유를 통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더욱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문학적으로 뛰어난 어머니(심의수)와 소통하면서 다함께 명대 여성문학을 선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여성으로서의 삶은 행복하지 못하였다.

엽소란이 결혼식을 앞두고 1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으며, 두 달 뒤에 엽환환마저 6년 동안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등지고 세상을 하직하였던 것이다. 엽소환은 그나마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였지만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평생 가난 속에서 힘들게 살아야 했다.

이러한 인생사의 오르내림 속에서 그들을 이어주고 위로해주며 힘을 북돋워준 것은 바로 문학이었으리라.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며 문학적으로 소통하였기에 기쁜 일은 더욱 기쁠 수 있었고 슬픈 일은 더욱 빨리 잊힐 수 있었다. 문학이 항상 그들 삶의 한가운데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에 외로운 밤을 견딜 수 있었고, 슬픈 심경을 기댈 수 있었으며, 힘든 일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작품 선정의 기준은 첫째, 개인사(個人史)와 관련된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고, 둘째, 관련 논문에서 거론되는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셋째,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이에 엽환환 작품은 시 24수와 사 19(전체작품의 약30%), 엽소환 작품은 시 21수와 사 8(전체작품의 약44%), 엽소란 작품은 시 29수와 사 32(전체작품의 30%)를 선정하여 총 133수를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역자서문에서

 

 

목차

 

엽환환 시

 

春日看花有感  봄날 꽃을 보다가 느낌이 있어 16

題瓊章妹疏香閣  동생 경장의 소향각에 제하여 18

四時歌  사계절 노래 20

送瓊章妹于歸  동생 경장이 시집가는 것을 전송하며 22

秋日村居次父韻作八首 其二  가을에 시골에서 거하며 아버지의 시에 차운하여 짓다 여덟 수 제2 28

秋日村居次父韻作八首 其四  가을에 시골에서 거하며 아버지의 시에 차운하여 짓다 여덟 수 제4 30

梨花二首 其一  배꽃 두 수 제1 32

庚午秋父于京中寄詩歸同母兩妹賡作  경오년 가을 아버지가 북경에서 시를 부쳐서 어머니와 두 여동생과 함께 화답하여 짓다 34

立春二首 其二  입춘 두 수 제2 36

夢中思隱作  꿈속에서 은거를 생각하며 짓다 38

暮春赴嶺西途中作二首 其二  늦봄 영서로 가는 도중에 짓다 두 수 제2 40

寄妹  여동생에게 부치다 42

初夏懷寄兩妹  초여름 두 여동생이 그리워 부치다 44

七夕詠牛女二首 其二  칠석날 견우와 직녀를 노래하다 두 수 제2 46

暮秋有感別家  늦가을 집을 떠나며 느낌이 있어 48

寄瓊章妹二首 其一  여동생 경장에게 부치다 두 수 제1 50

哭亡妹瓊章十首 其二  죽은 동생 경장을 곡하며 10수 제2 52

哭亡妹瓊章十首 其六  죽은 동생 경장을 곡하며 10수 제6 54

哭亡妹瓊章十首 其八  죽은 동생 경장을 곡하며 10수 제8 56

梅花十首 其六  매화 열 수 제6 58

梅花十首 其八  매화 열 수 제8 60

茉莉花  말리화 62

竹枝詞十首 其一  죽지사 10수 제1 64

竹枝詞十首 其三  죽지사 10수 제3 66

竹枝詞十首 其七  죽지사 10수 제7 68

 

엽환환 사

 

浣溪沙 春恨十四首 其四  완계사 72

浣溪沙 春恨十四首 其六  완계사 74

浣溪沙 春恨十四首 其七  완계사 76

浣溪沙 春恨十四首 其十二  완계사 78

浣溪沙 同兩妹戱贈母婢隨春 其一  완계사 80

浣溪沙 前闋與妹同韻, 妹以未盡更作再贈 其二 완계사 82

菩薩蠻 共兩妹坐小閣中, 時風竹蕭蕭, 恍如秋夜, 慨焉賦此二首 其二 보살만 84

菩薩蠻 早春日暮, 共兩妹坐小閣中, 時風竹蕭蕭, 恍如秋夜, 慨焉賦此二首 其一  보살만 86

菩薩蠻 感懷二首 其一  보살만 88

菩薩蠻 和老母贈別  보살만 90

三字令 咏香撲  삼자령 92

踏莎行 暮春二首 其二  답사행 94

繫裙腰 倣劉叔儗  계군요 96

滿江紅 秋思二首 其二  만강홍 98

窓寒 憶妹  쇄창한 100

玉蝴蝶 感春四首 其三  옥호접 104

玉蝴蝶 咏柳  옥호접 108

百字令 秋懷  백자령 112

水龍吟 次母韻早秋感舊, 同兩妹作二首 其一  수룡음 116

 

엽소환 시

 

四時歌和母韻  사계절 노래 어머니의 운에 화답하다 122

秋夜和瓊章妹  가을밤 동생 경장에게 화답하다 126

秋日村居二首 其二  가을에 시골에서 거하며 두 수 제2 128

哭五弟書期二首 其二  다섯째 동생 서기를 곡하며 두 수 제2 130

山居二首 其二  산에서 살며 두 수 제2 132

野望  들을 바라보며 134

薄暮舟行憶昭齊  해거름에 배타고 가다 소제언니를 생각하다 136

庚午秋父在都門寄詩歸同母大姊三妹作  경오년 가을 아버지가 북경에서 시를 보내와서 어머니와 큰언니 셋째 여동생과 함께 짓다 138

乙亥春仲, 歸寧父母, 見庭前衆卉盛開, 獨疏香閣外古梅一株, 幹有封苔, 枝無, 諸弟云, 自大亡後, 此梅三年不開矣. 嗟乎! 草木無情, 何爲若是! 攀枝執條, 不禁淚如雨下也二首 其一  을해년(1635) 중춘에 부모님을 뵈러 친정에 가서 뜰 앞에 온갖 꽃이 무성하게 핀 것을 보았다. 다만 소향각 밖 오래된 매화 한 그루만 줄기가 이끼에 덮이고 가지에 남은 꽃잎이 없었다. 여러 동생들이 큰누나와 셋째누나가 죽은 후 3년 동안 이 매화가 피지 않았다고 했다. ! 초목이 무정한데 어찌 이럴 수 있을까? 가지 당겨 잡아보니 눈물이 비처럼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두 수 제1 140

恭和大人初度韻二首 其二  삼가 아버지의 생일 시에 화운하다 두 수 제2 142

哭父  아버지를 곡하며 144

奉懷沈倩君  심천군을 받들어 생각하며 146

採蓮曲三首 其二  채련곡 세 수 제2 148

登快風閣酬沈曼君  쾌풍각에 올라 심만군에게 화답하다 150

哭潮女二首 其二  조녀를 곡하며 두 수 제2 152

寄五妹千瓔 其二  다섯째 여동생 천영에게 부치다 제2 154

答惠思  혜사에게 답하다 156

四弟開期七弟弓期讀書皐亭山寺以誤食毒菌同殞驚慘之餘作此哭之三首 其一  넷째동생 개기와 일곱째 동생 궁기가 고정산사에서 책을 읽다가 독버섯을 잘못 먹어 함께 죽었다. 놀라고 참담한 나머지 이 시를 지어 곡한다 세 수 제1 158

四弟開期七弟弓期讀書皐亭山寺以誤食毒菌同殞驚慘之餘作此哭之三首 其三  넷째동생 개기와 일곱째 동생 궁기가 고정산사에서 책을 읽다가 독버섯을 잘못 먹어 함께 죽었다. 놀라고 참담한 나머지 이 시를 지어 곡한다 세 수 제3 160

五妹約歸晤不果然有寄  다섯째 여동생이 친정에 온다고 약속했는데 만나지 못하여 슬퍼하며 부치다 162

病中檢雜稿付素嘉女  병중에 잡다한 글을 정리하여 딸 소가에게 주다 164

哭三弟威期二首 其二  셋째동생 위기를 곡하며 두 수 제2 166

 

엽소환 사

 

浣溪沙 新月  완계사 170

浣溪沙 春日憶家  완계사 172

踏莎行 過芳雪軒憶昭齊先姉二首 其一  답사행 174

踏莎行 過芳雪軒憶昭齊姉二首 其二  답사행 176

水龍吟 秋思, 和母韻  수룡음 178

浣溪沙 贈女婢隨春  완계사 182

菩薩蠻 別妹  보살만 184

臨江仙 經東園故居  임강선 186

 

엽소란 시

 

九日  중양절 190

曉起  새벽에 일어나 192

池畔  연못가에서 194

秋雁  가을 기러기 196

山中思  산중생활을 동경하며 198

慈親命作四時歌  어머니가 명하여 지은 사계절 노래 200

雲期兄以畫扇索題賦此  운기오빠가 그림부채에 적을 시를 찾기에 이 시를 지어준다 202

憶父京師  북경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며 206

秋日村居次父韻作八首 其八  가을에 시골에서 살며 아버지 시에 차운하다 여덟 수 제8 208

秋夜不寐憶蕙綢  가을밤 잠 못 이루고 혜주 언니를 그리며 210

昭齊約歸阻風不至  소제 언니가 온다고 약속했는데 바람 때문에 오지 못하여 212

庚午秋父在都門寄詩歸同母和韻  경오년 가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시를 북경에서 보내와 어머니와 두 언니와 함께 화운하다 214

春日曉  봄날 새벽 단장 216

己巳春哭沈六舅母墓所  기사년 봄 외숙모의 묘에서 곡하며 218

壽祖母七  할머니의 칠순을 축수하며 220

寄昭齊  소제 언니에게 부치다 222

詠牛女二首 其一  견우직녀를 노래하다 두 수 제1 224

詠牛女二首 其二  견우직녀를 노래하다 두 수 제2 226

別蕙綢二首 其一  혜주 언니와 이별하여 두 수 제1 228

別蕙綢二首 其二  혜주 언니와 이별하여 두 수 제2 230

屛上美人十首 其八  병풍 그림 속 미인을 노래하다 열 수 제8 232

又題美人遺照三首 其二  미인상에 다시 적다 세 수 제2 234

舟行四首 其二  배타고 가며 네 수 제2 236

舟行四首 其四  배타고 가며 네 수 제4 238

梅花十首 其三  매화 열 수 제3 240

蓮花瓣  연꽃 242

竹枝詞八首 其四  죽지사 여덟 수 제4 244

竹枝詞八首 其六  죽지사 여덟 수 제6 246

竹枝詞八首 其八  죽지사 여덟 수 제8 248

 

엽소란 사

 

搗練子 暮春月夜  도련자 252

如夢令 辛未除夕二首 其二  여몽령 254

點絳脣 戱爲一閨人作春怨  점강순 256

點絳脣 咏採蓮女  점강순 258

浣溪沙 春思  완계사 260

浣溪沙 送春  완계사 262

浣溪沙 秋夕  완계사 264

浣溪沙 同兩姊戱贈母婢隨春  완계사 266

浣溪沙 書懷  완계사 268

菩薩蠻 小窓前梅花一樹正開, 爲風雨狼藉, 作此志悼  보살만 270

訴衷情令 秋夜  소충정령 272

謁金門 秋晩憶兩姉  알금문 274

謁金門 秋雨  알금문 276

洛陽春 柳絮  낙양춘 278

鳳來朝 春日書悔  봉래조 280

浪淘沙 秋懷  낭도사 282

鷓鴣天 夏日  자고천 284

鷓鴣天 壬申春夜夢中作五首 其二  자고천 286

鷓鴣天 壬申春夜夢中作五首 其四  자고천 288

鷓鴣天 壬申春夜夢中作五首 其五  자고천 290

河傳 七夕二首 其二  하전 292

虞美人 殘燈  우미인 294

小重山 曉起  소중산 296

踏莎行 閨情二首 其二  답사행 298

踏莎行 憶沈六舅父  답사행 300

蝶戀花 春愁  접련화 302

蝶戀花 立秋  접련화 304

蝶戀花 七夕  접련화 306

千秋歲 卽用秦少遊韻  천추세 308

疏簾淡月 秋夜  소렴담월 310

水龍吟 秋思, 次母憶舊之作二首 其一  수룡음 314

水龍吟 秋思, 次母憶舊之作二首 其二  수룡음 318

 

엽환환엽소환엽소란의 생애와 시세계 322

 

 

옮긴이 ………………………………………………………

 

강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남경대학교에서 宋詩宋注硏究(송시에 대한 송대 주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문학작품과 그를 畵題로 삼은 그림, 그림에 부친 序跋文과 같이 그림과 문학텍스트와의 상호교섭관계에 관심을 갖고,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중국과 조선에서 중국고전문학텍스트가 수용된 양상을 고찰하고 있다. 논문으로 의 변주, 詩意圖 序跋-<飮中八仙歌>, <飮中八仙圖>, <飮中八仙圖序>, <赤壁圖>에 구현된 <赤壁賦>의 이미지와 서사-한국과 중국의 <赤壁圖> 비교 연구 한국과 중국의 <歸去來圖>에 나타난 陶淵明 <歸去來辭> 隱居生活 隱者形象, 한국과 중국의 <歸去來圖> 비교연구 - <歸去來辭>의 변용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詩意畵 읽기-텍스트의 해석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김수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남당사의 아속공존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명대 여성문학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송사의 심미적 특성과 송사에 반영된 문화현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7C 중국 사대부 여성문인의 바깥체험과 양면적 사유, 명대 기녀사에 나타난 기녀 모습과 그 의미, 동귀기사로 본 명대 여성여행과 여성의식, 명대 여성 칠석문화에 나타난 여성의 문화와 의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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